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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Brewing 01 브루잉 도구

 커피 브루잉은 분쇄된 원두에서 용해성 물질을 추출하는 과정이다. 같은 원두로 브루잉을 하더라도 그 도구에 따라 맛에 차이가 생긴다. 이에 원두 고유의 맛을 제대로 살려내고자 한다면 브루잉 도구를 바꿔가며 커피를 내리고, 이를 비교-평가해보아야 한다; 다이얼링 인(Dialing In)─원하는 향미의 커피를 얻기 위해 로스팅, 도징량, 분쇄도, 물의 온도 등 관련 변수를 사전 조정하는 작업 한다고 한다. 브루잉 도구는 크게 침출식과 여과식, 두 가지 방식으로 구분된다.

침출식

 침출식으로 브루잉 한다는 것은 분쇄된 원두를 물에 완전히 담가 [물에] 성분이 우러나게 한다는 것이다; 시간을 두고 물에 커피 성분이 우러나기를 기다려야 한다. 가장 보편적인 침출식 브루잉 도구는 프렌치 프레스이다; 그러나, 그 외에도 사이폰, 클레버, 에어로프레스가 있으며, 커핑 또한 그 맥을 같이 한다; 분쇄된 원두를 오랜 시간 물에 담가두는 콜드 브루 도구(토디 같은) 대부분도 침출식 브루잉 도구이다. 침출식으로 브루잉 한다 치면 꽤나 간편하게 커피를 내릴 수 있다.

 거의 모든 침출식 커피는 여과 장치를 필요로 한다; 프렌치프레스는 금속 필터를, 클레버는 종이 필터를 필요로 한다. 필터의 종류는 다르지만 모든 필터는 추출 마지막 단계에서 원두와 미분을 거르는 역할을 한다─종이 필터는 기름/지방질의 일부도 걸러낸다. 분쇄된 원두를 오래 담가둘수록 커피의 농도는 짙어지고, 이에 추출 속도는 느려진다물에 커피의 수용성 고형물이 풍부히 녹아듦에 따라 커피의 수용성 고형물이 녹아들 자리는 점차 줄어든다.

여과식

 여과식으로 브루잉 한다는 것은 필터와 분쇄된 원두 층 위로 물을 부어가며 성분을 뽑아낸다는 것이다. 보편적인 여과식 브루잉 도구로는 케멕스, 칼리타 웨이브, 하리오 V60가 있다; 이는 수동 드립 도구이고, 자동 드립 머신으로는 모카마스터, 보나비타, 배치 브루잉 펫코가 있다. 아울러, 엄밀히 따지면 에스프레소 머신도 여과식 브루잉 도구의 하나다; 여과식이나 가압식이다. 침출식으로 브루잉 하는 경우, 수용성 고형물의 포화/과포화 상태가 일어날 수 있다; 반면, 여과식으로 브루잉 하는 경우, 이를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다. 

 인위적으로 조절할 수 있기에 푸어링 기술에 따라 향미의 차이가 여실히 드러난다; 그만큼 일정 수준 이상의/고도의 기술이 요구된다. 또한, 지나치게 가늘게 분쇄된 원두를 사용하면 물이 순조로이 빠지지 않게 된다; 추출 시간이 비정상적으로 길어질 수도, 필터 바스켓 밖으로 물이 흘러넘칠 수도 있다─다시 말해, 제대로 된 커피를 얻을 수 없게 될 수도, 주변을 엉망진창으로 만들게 될 수도 있다. 적정 분쇄도를 설정할 수 있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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